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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드하임은 뮤지컬신
원고 끝나기도 전에 다음 원고 생각하기 팀라이스가 디즈니에 팔려간 얘기 너무 좋아서 영혼 팔았음 아래는 예전에 그렸던 것들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밤에 미친듯이 폭죽을 터트리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독일은 12월 31일을 Silvester, 1월 1일을 Neujahr라고 부르며 새해를 맞이하여 어김없이 폭죽을 터트린다.그리고... 나는 오늘...... 지금까지 본 인간이 만든 것 중에 가장 장관이었던 진풍경을 보았네.... ㅋ ㅋ ㅋ ㅋ ㅋ ㅋ 우선 내 기숙사 소개부터 해야 함 .허튼님 기숙사는 아래 사진처럼 13층(한국 층수로는 14층이다) 동향으로 창문이 뚫려있으며주변 산들이 다 내 건물보다 낮은 지대에 있어서 우리 동네는 물론 옆 마을 옆옆 마을 저멀리 온동네가 다 보인다. 그런 기숙사에서 Silvester의 폭죽대잔치를 보면 어떻게 되게요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
괴테실러 만화 그리다가 로드리고 너무 영혼을 갈아 그려졌길래 올리고 싶었다ㅋㅋㅋㅋㅋ 이 페이지는 원래 저번 2-3화 업로드 때 같이 올라갔어야 하는 내용인데 콘티미스로 네 페이지정도 누락됐다. 스토리진행에는 큰 상관 없으니 이미 있는 포스팅에 추가 수정하지 않고 그냥 책 사주시는 분들만 보실 수 있게 해야지. 내 안의 로드리고 이미지는 일단 보 스코부스의 04빈 슈타츠오퍼 속 로드리고인데 그 프로덕션이 현대 의상 연출인지라.. 괴테실러 만화에서 그 비주얼을 구현하기엔 좀 심하게 안 어울렸다. 금발에 안경 떡대 롱코트 멜빵을 엌케 16세기 스페인 인간한테 입혀요ㅠ 그래서 결국 모 블로거분의 최애 모 가수의 감자같은 두상을 좀 가져왔다. 머리카락 색은 까맣게 바꾸고 얼굴은 모브얼굴. "Everybody lo..
한국에선 겨울이면 어쨌든지 사람이라면 가슴 속에 누구나 현금 삼천원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 언제 어디서 타코야끼 포장마차를 만날지, 붕어빵과 계란빵 포장마차를 만날지, 닭꼬치 포장마차를 만날지, 떡볶이나 오뎅, 우동, 오코노미야끼 기타등등을 만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독일은 지금 크리스마스마켓(Weihmachtsmarkt)가 한창이다. 예쁘고 따뜻하고 반짝이고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이젠 독일에서도, 가슴 속에 언제나 현금 삼유로를 품고 다녀야 하는 시즌이 되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기대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나날이다. 슈투트가르트의 Weihnachtsmarkt. 뉘른베르크의 Weihnachtsmarkt에서 친구가 마신 Glühwein.와인을 큰 냄비에 끓여 따뜻하게 마시는 걸 Glühwe..
지난 6월 친구들과 함께 이탈리아를 10월엔 혼자 파리를 다녀왔다.비록 지금이야 여행 매너리즘에 빠져서 기숙사에 틀어박혀있지만, 교환학생 기간동안의 여행은 나름 즐거웠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두 가지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로마 바티칸시국의 성 베드로 성당 광장 정중앙에 있는 오벨리스크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다.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신을 숭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바티칸 광장 정중앙에 있는 것은 로마의 황제였던 칼리굴라가 기원 후 37년에 이집트에서 약탈해 온 것이다. 오벨리스크 약탈은 아우구스트 때부터 지속되어왔던 일이다. 바티칸에서 동행하며 이것저것 해설해주시던 가이드 분의 말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로마로 약탈해 올 때 수많은 노예가 죽었다. 이야기인즉슨 이 길고..
**********오알못 후기 주의*********** 지휘: Domingo Hindoyan연출: Willy Decker출연: Cellia Costea(토스카), Arnold Rutkowski(카바라도시), Markus Marquardt(스카르피아), DAvid Steffens(안젤로티) 입덕계기영상 05짤츠 라트라비아타 연출인 그 빌리데커 맞음 이사람 연출보러 간 것이다.여기 와서 관극을 다니다 보니 안그래도 알못인데 아는 사람만 쫓아다니느라 멀리 떨어져 있는 굵직한 극장들만 몇 군데 가보고 바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슈투트가르트 슈타츠오퍼에는 한 번도 못 가봤다. 한번 가 볼까 싶어서 프로그램을 보는데 빌리데커 이름이 있길래.. 아 또 아는사람 쫓아댕기는 모양새긴 하지만 궁금하니까 가 봄. 아무튼 밥시..
*******오알못, 성알못, 클알못 후기 주의******* 2017년 11월 29일 공연,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베토벤 살 테너: 롤란도 비야손베이스: 일다 압드라자코프연주: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Guerassim Voronkov 프로그램 1부 레즈니체크 서곡 베르디 "L'esule" "Oltre quel limite, t'attendo" 마스카니 Intermezzo 보이토 "Giunto sul passo estremo" "Son lo spirito che nega" "Strano figlio del Caos" 2부 소우툴로/베르트 "Ya mis horas felices" 라흐마니노프 "Ne poj, krasavica pri mne" op. 4/4 마스네 "Le dernier sommeil..
실명 거론하면 고소당하거나 감옥가거나 지옥가거나 셋 중 하나라서 실명은 안 밝히고 여튼 모 오케의 모 수석님이다. 잘생긴 사람이 최고야.날이 추워져서 이 모 오케가 단체돕바나 맞춰 입었으면 좋겠다. 내 꺼 하나 빼주고...... 나도 사입고싶으니까.... 굿즈로 팔아줘 전용극장 굿즈샵에서.... 이상한 종이볼펜같은 거 팔지 말고 바보들아ㅠ 원고그리면서 짬이 좀 늘었는지 이거 그리는데 1시간도 안 걸렸다. 요즘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한 컷도 못 그리고 있지만 아직 한국 돌아갈때까지는 89일 남았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45페이지만 더 그리면 된다. 괴테랑 실러가 영원히 썸만 타고 있음..
이제 막 교환학생을 신청하려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유럽은 반드시 여름학기, 유럽은 반드시 여름학기. 4계절을 모두 겪어보니 알겠다. 겨울의 유럽은 너무도 우울하다. 오늘 저녁엔 탄뎀친구를 만났다. 왜 이 놀 것도 없고 심심하고 좁은 동네 튀빙엔으로 왔느냐고 물어보더라.원래 내가 교환학생으로 가고싶었던 학교는 베를린의 자유대학이었다. 내 모교는 독일어권/영어권 교환학생 지원자가 나뉘어 있고, 영어권 지원자도 기타 언어권에 지원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기타 언어권 지원자를 우대해주는 시스템으로 교환학생을 뽑는다. 따라서 독일어권 지원자였던 나는 지원했더라면 반드시 자유대학에 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1지망을 자유대학이 아닌 튀빙엔으로 썼다. 자유대학은 1학기 교환밖에 뽑지 않아서였다. ..
지휘: 제바스티안 바이글레연출: 로버트 카슨출연: 엘리나 가랑차(옥타비안), 르네 플레밍(마샬린), 귄터 그로이스뵈크(옥스 남작) 이 유명한 프로덕션이 드디어 블루레이/DVD로 정식 발매되었다. 독일 아마존 발매일은 11월 10일이었는데 발매 하루 전에 결제했더니 매진이라고 뜨더라.ㅋㅋㅋㅠㅠ 이걸 노리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다니 놀랐다. 그래도 일주일쯤 기다리자 배송이 왔다. 요즘 한국에서도 메트 오페라 라이브 상영으로 틀어주고 있던데, 아 한국가고싶다...ㅠ 파리 돈카를로를 보고 거기 퇴근길에서 가랑차의 얼굴에 미친듯이 치여가지곤... 그래서 본 거 맞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음악은 영 취향이 아니었다. 내 귀에 너무 과했다고 해야 할지... 다른 의미의 바그너 같았음. 강약중강약의 구분도 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