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돈카를로스 (9)
손드하임은 뮤지컬신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J8TSv/btqCGRNqw7T/XYpQT58eGJJsG1s4zxLYbk/img.jpg)
지휘: 정명훈연출: 로버트 카슨출연: 알렉스 에스포지토(펠리페 2세), 피에로 프레티(돈 카를로), 김주택(로드리고), 마르코 스포티(대심문관), 마리아 아그레스타(엘리사베타), 베로니카 시메오니(에볼리), 레오나르드 베르나드(수도사/카를5세) 너무 충격적이라 보고 나서 새벽 4시까지 깨어있다가 잠들라 치면 분노에 차 눈이 번쩍 뜨이길 세 번쯤 한 듯. 뭐가 그리 충격적이었냐면,결말부에서 카를로스와 펠리페가 총살당하고 대심문관과 결탁한 로드리고가 왕이 됨.대심문관과 결탁한 로드리고가 왕이 됨. 안 믿을까봐 캡쳐해 옴. 밑에 두 사진은: 1) 마드리드 반란이 대심문관의 등장으로 제압된 후 군중이 모두 퇴장하자 죽은 척 하던 로드리고가 벌떡 일어나서 대심문관과 악수함, 2) "카를5세의 목소리다"/"미오 파..
수요일에 아침 버스 타고 학교가는길에 메일함을 열어봤더니 진짜 세상 띠용되는 메일이 와 있는 거라. "야, 우리 전에 니가 쿠세이 연출 괴테 봤던 뮌헨 레지덴츠테아터인데, 거기서 쿠세이가 이번엔 쉴러 올린다. 보러 와라." 아......... 시바. 한국 돌아온 지 3개월 됐다 어? 내가 를 보고싶어서 봤겠냐? 쿠세이 니놈이 하고 있는 게 그거니까 봤지????? 돈칼을 할거면 내가 독일에 있을 때 올리든가 진짜 환장한다. 최애 작가의 최애 작품이라고. 알겠냐, 쿠가놈아. 알겠냐고. 하긴 알면 이걸 지금 올릴 리가 없지 허튼님 뮌헨 보내줘 아니면 영상물 발매 해줘........ 여튼 분노하는 마음으로 프리미어 날까지 기다렸다가 시차 맞춰서 사진들을 찾아봤다. 다음은 레지덴츠테아터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들..
2017.10.10 공연 *****오페라 알못 후기 주의, 스크롤 주의,,,***** 지휘: 필립 조르당연출: 크쥐스토프 바를리코프스키출연: 일다 압드라자코프(펠리페 2세), 요나스 카우프만(카를로스), 루도빅 테치에(로드리고), 소냐 욘체바(엘리사베타), 엘리나 가랑차(에볼리 공녀) 10월 10일 오페라 드 파리의 두 극장 중 하나인 오페라 바스티유에서 베르디 오페라 가 오프닝 공연을 했습니다 드디어!!! 4개월전에 이거 예매했다고 기뻐하던 제가 눈에 아직도 선명한데!!!! 올해의 성덕 상은 무조건 내가 가져가야 한다!!!! 아래부터는 약간의 극세사 후기. 1막. 퐁텐블로 오페라 에서 퐁텐블로 씬이 없으면 돈칼이 아니라고 했던 오펀하우스 취리히 프로덕션의 주빈메타 인터뷰 봤을 때의 나는 아직 1막이 자..
*****클알못 후기 주의***** 지휘: 마시모 자네티연출: 필립 힘멜만출연: 르네 파페(펠리페2세), 파비오 사르토리(카를로스), 로만 테르켈(로드리고), 리아나 하로토니안(엘리사베타), 마리나 푸르덴스카야(에볼리), 미카엘 카자코프(그란데인퀴지터) 2017. 05. 14 내 최애베이스 르네 파페가 펠리페로 출연하는 베를린 슈타츠오퍼 실러 테아터의 . 이탈리아어 4막 버전이며, 펠리페를 메인으로 팔아먹으면서 라크리모사는 빠져 있는 단팥없는 붕어빵 프로덕션이다. 내가 사는 Tübingen에서 베를린까지는 대략 7시간에서 10시간정도 걸린다. 본에 벚꽃놀이 다녀오면서 다시는 밤기차 타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나마 저렴한 기차표 앞에서 그 다짐은 한줌 재만큼의 힘도 없었다. 그래도 대선투표하러 프랑크푸르트..
비주얼 너무 내 취향되시는데 왜 그려줄 사람이 나밖에 없냐,,,?¿
지휘: 버트란드 드 빌리연출: 페터 콘비츠니출연: 알라스테어 마일스(펠리페 2세), 라몬 바르가스(카를로스), 보 스코부스(로드리도), 이아노 타마르(엘리사베타), 나쟈 미카엘(에볼리), 시몬 양(그란데 인퀴지터) 보기 전에는 이 프로덕션이 왜이렇게 욕을 먹는지 몰랐는데 보고나니까 알것같기도 하고. 보 스코부스의 로드리고 비주얼 핥으려고 독일 온 지 1주일만에 주문했으며 한달 걸려 받았다. 의도가 별로 순수하진 않았어서 연출의 노선이나 후반으로갈수록 ?????되는 노래 등등에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었다. 어쨌든 로드리고는 예뻤으니까... 거의 내 안의 공식 로드리고로 자리매김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았음. 진짜 예쁜데 캡쳐부터 푼다 대학동창이자 왕자님 오랜만에 만나서 함박웃음짓는 로드리고 흑흑 보 스코부스..
또 유명한 그것을 봐버림.지휘: 안토니오 파파노 연출: 니콜라스 하이트너출연: 롤란도 비야손(카를로스), 사이먼 킨리사이드(로드리고), 마리나 포플라프스카야(엘리사베타), 페루쵸 푸를라네토(펠리페2세) 원래 오늘 교환교 동네 영화관에서 메트 오네긴(흐보로스톺스키, 네트렙코 나오는 거) 보러가려고 했는데 깜빡잊고 못갔기 때문에 분노의 포스팅을 한다. 사실 분노의 포스팅이라고 하긴 했지만 별건 없고... 이 프로덕션은 딱히 인상에 깊게 남진 않았는데, 레스타테의 마지막 장면이 너무...... 너무 미친 것 같아서 글을 쓰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음. 후 레스타테 정말 내 안의 무언가가 끓어오른다.. 펠리페장인 푸를라네토옹이 최고시다 그러나 정말로 최고되는 부분은 다음 장면이며,,,,,,, 나는 이것을 보기 ..
로드리고 죽고 혼절한 다음 쏟아내는 펠리페 간증은 언제봐도 좋다 비록 본인이 죽여놓고 저러는 거긴 하지만 어차피 펠리페가 안죽였어도 얼마 가지 않아 카를로스때문에 홧병으로 죽었을테니까.. 역시 복수는 피복수자(?) 당사자에게 직접 하는 것보다 그에게 가장 소중한 무엇에게 하는 게 더 좋지요 뭘 좀 아시는 왕이시여 (??? 아이고 공부해야하는데 정말로 하기 싫네
일단 보기는 봤는데 시험이 코앞이라 긴 후기는 나중에! 연극이라는 '무대예술'이라고 하기엔 모자라다. '영상예술'을 남기기 위한 연극인 듯 보였음. 그러나 무대는 굉장히 인상깊었다. 마드리드의 궁 안을 하나의 거대한 정신병원으로 만든. 그리고 그 안에서 주요인물들인 펠리페, 엘리사베타, 카를로스, 포자, 에볼리를 주변인물들-특히 그랜드인퀴지터가 언제나 관찰할 수 있는 무대. 중간중간 화면으로 나타나는 감시카메라의 시선들, 얼굴은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고무장갑을 끼고 청소하는 인부, 터번을 두르고 등을 돌린 채 모든 것을 엿듣는 사람, 등을 보이고 누워 자는 척 하지만 그 방 안의 모든 걸 알고있는 사람. 바로 그, 그랜드 인퀴지터의 시선이 가장 섬뜩했다. 초반의 포사는 영 납득이 가질 않았는데,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