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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드하임은 뮤지컬신
쿠셋놈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인터뷰를 번역하게 된 허튼.. 쿠세이가 올해 9월부터 빈의 부르크테아터(Burgtheater) 총감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뮌헨에서 빈으로 부잣동네에서 부잣동네로 가면서 쿠가놈은 지난 4월 12일 몇 개의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연극은 메인스트림을 벗어나야 한다"느니 "연극은 저항이어야 한다"느니 또 잘난척을 하며 입을 털었습니다. 그 중 두 개를 짜깁기해 가져왔습니다. 하나는 오스트리아 연합통신APA와 한 인터뷰고요, 하나는 Kurier라는 오스트리아 일간지와 한 인터뷰입니다. 원문은 아래로 들어가서 보시고 오역은 지적바랍니다... 완전 자극적인 기사 쓰는 기레기처럼 번역했으니까 웬만하면 넘어가주시는것도 좋고요... 독일어 못해서 넘 슬픔... https://www...
지휘: 토마스 하누스연출: 마틴 쿠세이출연: 크리스티네 오폴라이스(루살카), 귄터 그로이스뵈크(물의 요정), 야니나 배클(예치바바),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그트(왕자), 나디아 크라스테바(외국 공주) 2010년 공연을 지금에서야 리뷰하고 있으니 쿠세이가 인어공주 전설을 21세기 실제 범죄사건의 가해자와 그 피해자의 이야기로 바꿔서 어쩌구 하는 얘기는 그만 해야겠다. 그런데 이 얘기를 안 하면 이 프로덕션의 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 2010년 뮌헨에서 이 공연의 리허설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동물권 단체로부터 엄청난 항의가 일었다. 쿠세이 또라이놈과 뮌헨 슈타츠오퍼 총감독 니콜라우스 바흘러가 이 프로덕션에서 매 공연마다 한 마리씩 진짜 사슴을 도축 및 정육 회사에서 사다가 무대 위에서 진짜..
수요일에 아침 버스 타고 학교가는길에 메일함을 열어봤더니 진짜 세상 띠용되는 메일이 와 있는 거라. "야, 우리 전에 니가 쿠세이 연출 괴테 봤던 뮌헨 레지덴츠테아터인데, 거기서 쿠세이가 이번엔 쉴러 올린다. 보러 와라." 아......... 시바. 한국 돌아온 지 3개월 됐다 어? 내가 를 보고싶어서 봤겠냐? 쿠세이 니놈이 하고 있는 게 그거니까 봤지????? 돈칼을 할거면 내가 독일에 있을 때 올리든가 진짜 환장한다. 최애 작가의 최애 작품이라고. 알겠냐, 쿠가놈아. 알겠냐고. 하긴 알면 이걸 지금 올릴 리가 없지 허튼님 뮌헨 보내줘 아니면 영상물 발매 해줘........ 여튼 분노하는 마음으로 프리미어 날까지 기다렸다가 시차 맞춰서 사진들을 찾아봤다. 다음은 레지덴츠테아터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들..
연출: 마틴 쿠세이출연: Bibiana Beglau(메피스토), Werner Wölbern(파우스트), Andrea Wenzl(그레첸) 17. 02. 2018 공연.쿠세이 진짜.. 오페라 연출한 거 보고 욕해서 미안하다. 오페라는 정말 참고 참았던 거구나. 오페라팬 노인분들 놀랄까 봐 완전 얌전하게 했던 거구나. 연극으로 오니까 정줄놓고 달린다. 오페라 연출에서 보이는 섹스 폭력 죽음의 이미지를 5배쯤 강하게 올려놨다. 러닝타임 세 시간동안 고문당하고 나왔다. 쿠세이 파숭은 2막 5장의 필레몬과 바우키스 씬에서부터 시작한다. 눈과 귀가 멀 듯한 섬광과 폭발음(진짜 불을 쓴다) 이후 극 진행 내내 열심히 돌아갈 회전무대 파이트클럽 건물을 돌림. 파우스트의 자살 씬 이후 평범하게 1막으로 돌아온다. 는 애초..
******오알못, 클알못 후기 주의****** 지휘: 아셔 피쉬연출: 마틴 쿠세이출연: 요나스 카우프만(돈 알바로), 안야 하르테로스(돈나 레오노라), 루도빅 테치에(돈 카를로), 비탈리 코발료프(칼라트라바 후작/과르디아노 신부) 쿠세이 정주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17일에 뮌헨 레지덴츠테아터에서 공연되는 쿠세이 연출 연극 예매해 둠.ㅋㅋ 이번 교환학생때 유럽에서 볼 마지막 공연이다.쿠세이 후기를 4개쯤 쓰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 사실 Kusej를 쿠세이라고 읽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쿠세이보다는 "쿠수ㅖㅔ(ㅣ)"에 가깝다. 하지만 한국어 쓰는 거의 모든 사람이 쿠세이라고 표기하니까 그냥 계속 쿠세이라고 쓸 예정이고.. 쿠세이가 혹시나 한국어를 배워서 자기 이름을 검색한다면 당신의 이름은 쿠수..
감상은 아니고 내가 보고싶어서 영상 정리해둔다. 내 이번 쿠세이 정주행의 원흉이 되는 프로덕션임. 2008년 초연때 영상. 루치치가 맥베스고 나쟈 미카엘이 레이디맥이다. 영상 퀄리티가 공식계정에서 올린거라곤 믿을 수 없을만큼 구리지만 그래도 중요 장면들은 다 잡고 지나가서 괜찮음. 2014년에 다시 올라왔을 때 영상. 킨리사이드가 맥베스고 네트렙코가 레이디맥. 이 조합으로 올해 다시 올라온다. 이 영상에서 킨리사이드 진짜 완전 파콰드영주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다시 어김없이 등장한 속옷인간들. 나 여기서 네트렙코 별로 안좋아한다......... 머냐 메트에서 레이디맥할땐 괜찮았던 것 같은데 여기선 너무 별로임....... 듣기 매우 힘들어줍니다 허튼님 완전 쿠..
*******오알못, 클알못 주의******* 지휘: 다니엘 하딩연출: 마틴 쿠세이출연: 토마스 햄슨(돈 조반니), 일데브란도 다르칸젤로(레포렐로), 멜라니 디너(돈나 엘비라), 표트르 베찰라(돈 오타비오), 크리스티네 쉐퍼(돈나 안나), 루카 피사로니(마제토), 이사벨 바이라크다리안(체를리나), 로버트 로이드 (기사장) 0. 아, 이거 못해먹겠다.. 쿠세이 사디스트에 마조히스트 아녀? 남한테 못생긴거 보여주고 극혐하는 반응 즐기는 사람인데 그 남이 극혐하면서 자기한테 욕하는 것도 즐길것같음. 진짜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론 좀 싫다ㅋㅋ 1. 사실 내 돈조반니 최애캐 기사장임. 제게 돈조반니가 얼마나 노잼극일지 감이 오십니까. 기사장 말고 딴애들 얘기 1도 안궁금하단 말임 근데 기사장이 등장하자마자 죽고 맨마..
*********오알못, 클알못 감상 주의********* 지휘: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연출: 마틴 쿠세이출연: 베셀리나 카사로바(세스토), 도로테아 뢰쉬만(비텔리아), 미하엘 샤데(티토), 엘리나 가랑차(안니오), 바바라 보니(세빌리아), 루카 피사로니(푸블리오) 카르멘이나 마술피리에 비해 막 그렇게 엄청나게 재밌진 않았다. 2003년 연출인지라 앞의 두 작품보다 몇 년 일찍 연출된 공연. 유로트레쉬라 칭할 정도로 공격적인 연출이 없었기 때문일까, 이야기 자체가 그리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어서였을수도 있겠다. 엄청나게 문제적이고 돌려까는 그런 맛이 없어서 밍숭맹숭했을 정도. 음악적으로도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었다. 특히 레치타티보가 너무 재미없음ㅠㅠㅠㅠㅠ 가수들의 노래와 연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좋았다...
*******오알못, 클알못 감상 주의******** 지휘: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연출: 마틴 쿠세이 출연: 크리스토프 슈트렐(타미노), 루벤 드롤레(파파게노), 율리아 클라이터(파미나), 마티 살미넨(자라스트로), 엘레나 모스크(밤의 여왕), 에바 리바우(파파게나) - 이런 제정신 아니구만! 끔찍한 연출이야! 소름이 돋는다고!- 당신 마지막으로 오페라극장 가본 게 언제요? 뭐, 한 1960년? 카르멘은 차라리 친절한 연출이었다. 모차르트와 쉬카네더가 초글링마냥 방귀농담 똥농담에 자지러질 듯 웃으며 쓴 것만 같은 이 플롯을 쿠세이는 대규모 돌려까기의 장으로 바꿔놓았다. 이 마술피리에서 쿠세이는 그들의 무의식 속을 유영한다. 이를 위해 준비한 것: 인종차별 대사와 성차별 대사를 원본 그대로 남겨두기, 블랙..
***********오알못, 클알못 감상 주의************ 지휘: 다니엘 바렌보임 연출: 마틴 쿠세이 출연: 마리나 도마셴코(카르멘), 롤란도 비야손(돈 호세), 노라 암셀렘(미카엘라), 알렉산더 비노그라도프(에스카미요) 쿠세이 필모깨기를 시작했다. 엄청난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다. 지금은 헝가리 뮤지컬 파시는 모 트친분께서 몇 년 전에 파셨던 연출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며칠 전 새삼 뮤지컬 체스를 검색하다가 저 분이 3년쯤 전에 내게 쿠세이 맥베스 짤을 보냈던 걸 발견하게 되었다. 쿠세이 하면 익히 떠올리게 되는 시퍼런 형광등 조명에 차가운 하얀 벽, 그리고 수없이 많이 굴러다니는 해골이 퍽 인상깊었다. 영상을 찾아봤는데 킨리사이드가 슈렉의 파콰드영주같이 하고 네트렙코랑 같이 나오는 연회장 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