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드하임은 뮤지컬신
[튀빙겐 교환학생] 절대 잊지 못할 Silvester의 불꽃놀이 본문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밤에 미친듯이 폭죽을 터트리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독일은 12월 31일을 Silvester, 1월 1일을 Neujahr라고 부르며 새해를 맞이하여 어김없이 폭죽을 터트린다.
그리고... 나는 오늘...... 지금까지 본 인간이 만든 것 중에 가장 장관이었던 진풍경을 보았네.... ㅋ ㅋ ㅋ ㅋ ㅋ ㅋ
우선 내 기숙사 소개부터 해야 함 .
허튼님 기숙사는 아래 사진처럼 13층(한국 층수로는 14층이다) 동향으로 창문이 뚫려있으며
주변 산들이 다 내 건물보다 낮은 지대에 있어서 우리 동네는 물론 옆 마을 옆옆 마을 저멀리 온동네가 다 보인다.
그런 기숙사에서 Silvester의 폭죽대잔치를 보면 어떻게 되게요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는 게 너무 슬퍼서 동영상도 준비했습니다
물론 동영상으로도 다 담기지 않는다... 삼각대... 삼각대가 필요해........
"아니 이 사람들은 무슨 폭죽을 못 터트려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가 허튼님의 솔찍헌 심정,,
산 너머 지평선을 보는데 지평선이 죄다 폭죽의 반짝임일 때의 감동 총량을 서술하시오 (4점)
진짜 이런거 처음 봤고 아직도 흥분이 가시질 않는다ㅋㅋㅋㅋㅋ
난 막 감동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독일애들은 시끄럽다면서 느긋하고,,
올해 실베스터에 이거 보러 독일 다시 오라구 하고... 지네 WG 방 하나 비었다고 하고....
여기 살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내 유년기가 억울할 정도로 여기 사람들이 그들의 유년기에 차원이 다른 것을 보고 체험한다는 것.
얘넨 이런 걸 매년 보고 살았을 거 아냐.
아, 우리나라 사우론타워 불꽃놀이도 장관이긴 하더라. 얘네 별로 안 부러움. 니들은 사이버펑크같은 거 모르지?ㅠ
니들은!!!!!!!!! 갈비탕같은 거!!!!!!!!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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