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담/2017 튀빙엔 교환학생 (10)
손드하임은 뮤지컬신
팁1. 지원부터 파견 전 준비까지: http://youlamb.tistory.com/156 막 독일에 도착하면 혼란스러운 일 투성이다. 언어도, 환경도, 음식도, 보이는 것도 전부 낯설기 때문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나 버스를 타고 튀빙엔에 도착하면 수많은 서류처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머무르면서 마주하게 되는 가장 힘든 부분일 것이다. 1) 기숙사 입사 WHO 기숙사에 배정되었다면 중앙역 버스정류장에서 2, 3, 4, 5, 6번 버스를 타고 Ahornweg 정류장에 내려 육교를 건너서 기숙사 단지에 도착할 수 있다. “Wanne” district 기숙사에 배정되었다면 중앙역 버스정류장에서 5번 버스를 타고 Haydenweg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타 지역 기숙사에 배정되었다고 해도 ..
최근 블로그에 튀빙겐 교환학생으로 유입되는 수가 늘어서,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가기 전 이런저런 걱정도 많았고, 막상 독일에 뚝 떨어지고 나서도 막막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애틋한(?) 감정이 들어 이 블로그에 교환학생 정보를 찾으러 들어오는 분들을 위해 이런저런 팁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귀국 후 보고서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포스팅을 파견 전과 파견 후 초기 정착, 이렇게 두 개로 나누어 작성하겠으니, 두 포스팅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지원서 및 학업계획서 작성교환학생 대상으로 선발되고 나서 파견교 결정까지 끝난 후, 대학교에 제출할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서를 작성하기..
한국에 돌아온 지 1주일이 됐다. 돌아오자마자 대외활동 면접 보고 책 주문 넣고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주민등록증은 잃어버렸고, 이사온 집에는 새내기때 열심히 알바한 돈 모아서 산 자전거가 더 이상 없다. 이사 오면서 부모님이 나한테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버려버렸기 때문이다. 버린다는 통보조차 저지른 후 한 달 뒤에 내가 물어보자 해줬다. 작별인사도 못했다, 내 자전거. 평생 말해야지. 집 주소는 이사한 지 세 달 뒤에 알려줬고, 집 비밀번호는 귀국 당일에 알려줬다. 아이고 서러워서. 튀빙엔 생활은 잘 청산하고 왔다. 아마도.. 아직 반카드를 해지 안 했는데, 그야 4월까지만 하면 되겠지.떠나기 전 한달정도는 스트레스 속에 살았다.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다. 방 빼는 청소, 짐 부치기, 온..
한국은 참 괴상한 나라라는 생각을 여기 와서 자주 합니다. 인건비가 싸기 때문일까요? 모든 서비스업의 가격이 독일과 비교했을 때 싸고 가격에 비해 좋은 퀄리티를 유지합니다. 행정처리가 우리나라정도면 쉽고 간단한 거라는 깨달음을 얻었구요, 한국이 인터넷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 갓갓국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정말 이상한 나라죠. 식재료는 비싼데 식당에서 만들어주는 밥은 (비교적)싼 나라구요. 질낮은 식재료를 질낮은 길거리 음식이나 임비스에서 사용하는 건 한국이나 독일이나 도찐개찐일텐데 말이에요. 한국은 사람을 갈아넣어 만든 나라기 때문이겠죠. 여튼 사람이 들어가는 일은 독일보다 한국이 낫습니다. 물론 제가 소비자일 경우에만요. 한국이나 독일이나 이상한 사람이나 차별주의자는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제외합니..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밤에 미친듯이 폭죽을 터트리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독일은 12월 31일을 Silvester, 1월 1일을 Neujahr라고 부르며 새해를 맞이하여 어김없이 폭죽을 터트린다.그리고... 나는 오늘...... 지금까지 본 인간이 만든 것 중에 가장 장관이었던 진풍경을 보았네.... ㅋ ㅋ ㅋ ㅋ ㅋ ㅋ 우선 내 기숙사 소개부터 해야 함 .허튼님 기숙사는 아래 사진처럼 13층(한국 층수로는 14층이다) 동향으로 창문이 뚫려있으며주변 산들이 다 내 건물보다 낮은 지대에 있어서 우리 동네는 물론 옆 마을 옆옆 마을 저멀리 온동네가 다 보인다. 그런 기숙사에서 Silvester의 폭죽대잔치를 보면 어떻게 되게요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
한국에선 겨울이면 어쨌든지 사람이라면 가슴 속에 누구나 현금 삼천원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 언제 어디서 타코야끼 포장마차를 만날지, 붕어빵과 계란빵 포장마차를 만날지, 닭꼬치 포장마차를 만날지, 떡볶이나 오뎅, 우동, 오코노미야끼 기타등등을 만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독일은 지금 크리스마스마켓(Weihmachtsmarkt)가 한창이다. 예쁘고 따뜻하고 반짝이고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이젠 독일에서도, 가슴 속에 언제나 현금 삼유로를 품고 다녀야 하는 시즌이 되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기대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나날이다. 슈투트가르트의 Weihnachtsmarkt. 뉘른베르크의 Weihnachtsmarkt에서 친구가 마신 Glühwein.와인을 큰 냄비에 끓여 따뜻하게 마시는 걸 Glühwe..
이제 막 교환학생을 신청하려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유럽은 반드시 여름학기, 유럽은 반드시 여름학기. 4계절을 모두 겪어보니 알겠다. 겨울의 유럽은 너무도 우울하다. 오늘 저녁엔 탄뎀친구를 만났다. 왜 이 놀 것도 없고 심심하고 좁은 동네 튀빙엔으로 왔느냐고 물어보더라.원래 내가 교환학생으로 가고싶었던 학교는 베를린의 자유대학이었다. 내 모교는 독일어권/영어권 교환학생 지원자가 나뉘어 있고, 영어권 지원자도 기타 언어권에 지원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기타 언어권 지원자를 우대해주는 시스템으로 교환학생을 뽑는다. 따라서 독일어권 지원자였던 나는 지원했더라면 반드시 자유대학에 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1지망을 자유대학이 아닌 튀빙엔으로 썼다. 자유대학은 1학기 교환밖에 뽑지 않아서였다. ..
뜯어 말리고 싶네요 정말.. 본인이 웬만한 씨네필(ㅋㅋㅋㅋ)이 아니다, 여기서 영화를 보지 맙시다. 자막 없이 독일어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여기서 영화를 보지 맙시다. 앉은 키가 서양인보다 클 자신이 없다, 여기서 영화를 보지 맙시다. 저는 셋 다 해당사항이기 때문에.. 도전정신이 있는 분을 기다려보겠습니다. 우선 튀빙엔이라는 특수상황에 놓이기 전에, 독일 전반의 영화관 실태에 대해 먼저 아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기 위해 글을 하나 가져오겠습니다.http://cafe.naver.com/miraeassethope/12115 위 포스팅은 지난 학기 함께 튀빙엔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했던 '웬만한 씨네필' 친구가 >독일에서 영화보기
튀빙엔 교환학생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이 많길래 이전에 미래에셋 학교 소개글로 올렸던 글을 복사해 옵니다.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 어서 오세요.. 제가 맞아드릴게요.. 교환학생 이제 저밖에 없그등요.. --------------------------------------------------------------------------------------------------------- 이 학교로 파견되셨던 다른 분들이 굵직한 내용을 이미 다 써 주셔서, 저는 자잘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내용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1. 강의계획안 열람과 수강신청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이상, 해당 대학의 수업을 들으셔야 합니다. 독일의 각 대학 강의계획안은 보통 구글에 "Vorlesungsverzeichnis..
2016 4월 8일 - ZD B1 자격증시험 접수 마감 5월 19일, 21일 - ZD B1 자격증 지필(듣기, 읽기, 쓰기)시험 + 말하기 시험 교환학생 가겠다고 봄학기 휴학 후 B1시험 준비했다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5월 24일 - 교환학생 접수 시작 6월 6일 - 교환학생 접수 마감 이 때는 유레카 들어가서 프로그램신청만 하면 된다 여기까진 할 일 별로 없다 6월 16일 - ZD B1 자격증 결과 발표일; 자격증에 합격해야 이후 지원할 수 있는 독일 학교의 폭이 넓어짐. 인문대라면 B2나 C1까지 따는 것이 좋다고 했으나 나는 그렇게까진 시간이 없었다,, 6월 20일 - 교환학생 필기시험 + 면접일 본인의 학교에서는 교환학생 신청을 영어권/기타언어권 둘로 나누어 뽑는다.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