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드하임은 뮤지컬신
* 참고: 독일 위키 https://de.wikipedia.org/wiki/Bei_Betrachtung_von_Schillers_Sch%C3%A4del 장제형: 테르치네 운의 독일적 실현 - 괴테의 「쉴러의 유골」과 『파우스트』를 중심으로. 괴테연구 제29권. 2016. 53-79.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183325 1805년 쉴러가 죽은 후 그의 시신은 바이마르의 작은 교회에 위치한 재정부 지하공동묘지 Kassengewölbe에 안장되었다. 1825년 말 바이마르 행정당국에서 이 지하 묘지에 더 이상 관을 넣을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대..
힘겨운 시간 Schwere Stunde (1905) 그는 책상에서, 자신의 작고 낡은 책상에서 일어나 자포자기한 사람처럼 고개를 축 늘어트리고 방의 맞은편 구석에 있는, 기둥처럼 길고 좁은 난로로 다가갔다. 난로 타일에 손을 올려놓았지만, 손은 금방 차가워졌다. 자정이 넘은 지 이미 오래 됐기 때문이었다. 자그마한 위안거리라도 찾으려 했지만 얻을 수 없게 되자, 그는 난로에 등을 기대고 기침하며 잠옷 옷자락을 여몄다. 가슴께에 젖혀진 옷깃에는 색 바랜 주름 장식이 늘어져 있었다. 그는 조금이라도 공기를 들이마시려 코 사이로 색색거리며 숨을 쉬었다. 언제나 그렇듯 그는 코감기에 걸려 있었다. 치료하기 어려운 별난 감기는 거의 언제나 그를 쫓아다녔다. 눈꺼풀은 열이 올라 뜨거웠고 콧구멍 가장자리는 완전히 헐..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분하다...' 내 생각에 나는 열심히 해왔던 것 같은데 대체 왜 결과는 요 모양 요 꼴일까 분하다는 생각만 든다. 시간만 열심히 들이고 막상 공부의 질은 가라였다는 걸 더 이상 숨기지 못해 자폭한 것이겠지만.. 그걸 인정하더라도 좀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낼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든다. 지금은 진짜 걍 분하기만 함. 힝입니다... 5월부터 심사+완제본 직전까지는 정말 지옥같았다.. 아니 사실 4월부터 지옥같았음. 간사일 하는 학회 학술지평가 때문에.ㅋㅋ 5월 1일에는 자가격리대상자가 돼서 2주동안 집에 갇혀있어야만 했고 (내 의지의 문제였겠지만 2주간 논문은 한글자도 못?안?봤다.) 자가격리 해제 후에 어떻게든 이악물고 논문 수정해서 수정고 만들어놨더니만 6월 1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