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드하임은 뮤지컬신
2018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갈라 본문
2018. 05. 19 공연
지휘: 정치용
출연진 너무 많아서 생략
할 말이 없어서 안 쓰려고 했는데 그냥 봤다고나 남기자 싶어 쓴다.
공연에 전혀 집중이 안 되는 시스템이다. 막별로 잘라서 홍보문구로는 '미니 오페라'를 올리겠다는데 작품들이나 발췌된 막들이 일관성도 없고 그 넷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도 없음. 어쩌라고...? 게다가 작품 하나 지나갈때마다 커튼콜을 한다 차라리 세트 의상 다 동원되는 이런 거 말고 콘서트를 해요.....
노잼인 와중에 웃긴 부분도 있었다. 천생연분은 걍 전체적으로 웃겼음. 파혼 소문나는 합창 쓸데없이 개진지해서 초반부터 집중력 파사삭당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리골레토는 보는 내내 엌ㅋㅋㅋ 이 장면이 킨리사이드가 빈에서 조진 그 장면이지? ㅋㅋㅋㅋㅋ 하면서 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트라비아타는 듣는게 넘 힘들었고 유일하게 네덜란드인만 유잼이었다. 근데 네덜란드인도 ㅇㅈㅁ 홀랜더 나올때만 눈과 귀가 트이고 나머지 장면에서는 암전임.
마농으로 기대치 높여놓고 통수 후려침당한 것 같다. 이 날 예술의전당에서 내가 겪은 가장 개쩌는 체험은 공연이 아니고 올해부터 20년까지 순차적으로 링사이클 올라온다는 얘기였다.ㅋㅋㅋㅋ
https://www.ring-korea.org/project
어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해서라도 2020년까지는 살아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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