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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메트 <일 트로바토레> 짧은감상 본문

오페라, 클래식

2011 메트 <일 트로바토레> 짧은감상

허튼 2016. 4. 25. 12:23

왜 그거 있잖은가, 되게 유명한 거 그거..

 


그래요 이거....... 집에 사놓은 지 한 반년쯤 된 것 같은데 계속 못보고 있다가 이제야 봤다.


지휘: 마르코 아밀리아토

연출: 데이비드 맥비카

출연: 마르셀로 알바레즈(만리코), 손드라 라드바노프스키(레오노라), 돌로라 자지크(아주체나),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루나 백작)


많은분들의 흐보로스톺스키 입덕계기영상이라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 헉 나도 입덕하고싶어! 헉 나도 은발의 루나한테 덕통당할래! <<이 마음으로 정좌하여 감상했으나ㅋㅋㅋㅋㅋㅋㅋ


아 루나백작 통수 한대만 후리고 NO MEANS NO 이마에 새겨주고싶었음 엔딩에서 아주체나가 뒤통수후릴때 기립박수쳤다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디질래???? 잘생기면다냐??????????


누가 나한테 세상에 스카르피아같은 쓰레기도 있는데 걔는 좋아하면서 왜 루나한테만 뭐라 하냐고 까면... 스카르피아는 걍 쓰레기고............. 걘.. 걘 그냥 토스카 몸만 원하는 것 같은데... 그니까 스카르피아는 기본적으로 "외나랑않자줘" 이거고 루나는 "외나않만나줘"인것같음. 원래 지가 하고싶은 게 걍 쓰레기같은 짓인지 아는 애랑 가슴아픈 로맨스라고 착각하는 애랑 천지차이가 난다. 그런맥락에서 베르터도 핵노답..... 그치만 레오노라가 만리코 풀어주면 시벌 니 원하는 거 해줄게 할 때 좋아하는 루나 보면 얘도 그닥 정상인같지는 않다.


ps. 오페라 캐들이 마시는 독약들 한번에 다같이 공구하나보다 독약마신지 1248792742380만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안죽고 살아있다니 최고임. 그 와중에 그지같은 만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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