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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드하임은 뮤지컬신

알도 마리아 벨리니가 국무원장을 계속 한다면 그건 베니테스에게 감화되어서가 아니라 교회 안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음... 그 결정에 베니테스의 영향은 극히 사소할 것이고, 그 결정이 벨리니에게 기쁜 일도 아닐 것임. 그냥... 그냥 지금까지 무척이나 고통스러웠고 앞으로도 고통스럽겠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제로서 있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버티고 서 있는 거였다면. 하는 생각. 그게 벨리니 펙토랄레에 전부 담겨있다는 그런 생각. 그래서 영화 속에서 벨리니의 자기부정을 끊는 소리들이 벨리니더러 네가 있어야 할 곳을 알아차리라는 - 벨리니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 요구였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영화에선 그런 의미까진 아니고 사실 권력을 원하면서 깨끗한 척 하지 말라 + 탁..
욕망이라는 이름의 허튼/잡덕
2025. 4. 16.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