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드하임은 뮤지컬신
지휘: 토마스 하누스연출: 마틴 쿠세이출연: 크리스티네 오폴라이스(루살카), 귄터 그로이스뵈크(물의 요정), 야니나 배클(예치바바),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그트(왕자), 나디아 크라스테바(외국 공주) 2010년 공연을 지금에서야 리뷰하고 있으니 쿠세이가 인어공주 전설을 21세기 실제 범죄사건의 가해자와 그 피해자의 이야기로 바꿔서 어쩌구 하는 얘기는 그만 해야겠다. 그런데 이 얘기를 안 하면 이 프로덕션의 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 2010년 뮌헨에서 이 공연의 리허설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동물권 단체로부터 엄청난 항의가 일었다. 쿠세이 또라이놈과 뮌헨 슈타츠오퍼 총감독 니콜라우스 바흘러가 이 프로덕션에서 매 공연마다 한 마리씩 진짜 사슴을 도축 및 정육 회사에서 사다가 무대 위에서 진짜..
지휘: 로빈 타치아티연출: 카스퍼 홀텐출연: 사이먼 킨리사이드(오네긴), 크라시미라 스토야노바(타치아나), 파볼 브레슬리크(렌스키), 엘레나 막시모바(올가) 역시 오네긴의 진리는 얼굴이다. 사람이 잘생겨야 오네긴에 몰입도 하고 오네긴 사랑하는 타치아나한테 몰입도 하고 그러는거지 어떻게 이런 몰골로,,,(이하생략) 게다가 연기도 대충 함. 어떻게 이럴수가.. 짜증나서 연기 대충하는 킨리 캡쳐 뀨_뀨 하고 있음 회상 컨셉은 오네긴 연출의 중요한 밈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젊은 시절 치기 어린 행동들을 세월이 지나 3막의 시점이 되어서야 비로소 바라볼 수 있게 된 주인공들이, 1막부터 회상을 하다가 3막에 이르러 연회장에서 다시금 만나게 되는 일련의 밈 말이다. 홀텐은 이것을 쓰고 있고, 헤어하임도..
지휘: 아이빈드 굴베르그 옌센연출: 슈테판 헤어하임출연: 마리타 솔베르크(미미), 디에고 토레(로돌포), 제니퍼 로울리(무제타), 바실리 라드주크(마르첼로), 에스펜 랑비크(쇼나르), 지오반니 바티스타 파로디(콜리네), 스벤 에릭 사그브라텐(베누아, 알친도로, 파피뇰 / 죽음) 2019 첫 오페라 스타트를 이걸로 끊었고 나는 너무 슬퍼버리네 크리스마스 시즌에 제일 잘 나가는 오페라 작품은 단연 이다. 우리나라에서만 그런지 전세계적으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간 크리스마스 이브 하면 라보엠이고 라보엠 하면 크리스마스 이브고 그렇지 않던가. 처음부터 죽어가던 미미가 결국 죽어서 끝나는 희망없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왜 이 오페라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팔아대는지 알 수가 없다. 이 프로덕션에서 헤어하임은 출구..